April 05, 2012

 팡게아 뉴스레터 201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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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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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보고 에다히로 아야꼬
+ 팡게아 링 김연주씨
+ 3월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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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보고 에다히로 아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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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팡게아의 에다히로 아야꼬입니다.
연도말이라 각종 보고서등에 쫓겨,
3월31일에 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4월에 팡게아 스탭이 되어, 꼭 1년이 지났습니다.
기업에서만 일을 해온 저에게는NPO의 세계는 지형도, 싸우는 방법도 모르는 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2년째가 되는 4월 이후에도, 그런 느낌은 본질적으로는 갑자기 변하지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기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 [이런일을 하는것이 혹여 쓸데없는 일은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 세세한 일의 축적과 계속되는 일 자체가,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지난 1년의 경험을 통해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3월24일(토)에는, 서울과 동경을 연결해서Webcam 액티비티를 실시했습니다. 글로발화 시대, NET로 세계가 연결되있는 오늘, 동경의 어린이들에게 이웃나라 한국과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면, [몰라요]라는 답변이 많이 들립니다.

기본적인 인플래이션이나 교육의 기회는 제공되어있다고 생각되는 동경에 있어서도, 어린이들에게는 세계에 흥미를 갖는 동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편, Webcam액티비티를 한 후에, 상기 질문을 했던 아이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시 물었더니, 이번에는
[반응이 너무 재밌다],
[한국은 일본쪽에 배려를 하고있다],
[말이 아니더라도 그림으로 알수있다],
[일본어 발음이 좋다고 느꼈다],
[한국에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 있다],
[한국사람은 웃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아이가 일본처럼 많이 있다]
[함께 팡게아를 하게되어서 좋았다],
[한국사람은 잘 웃는다.말을 빨리한다],
[일본과 한국은 많이 다르지않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사람과 더 많이 놀고싶어졌다],
[다른 나라 사람인데도 친절하게 대해줬다]
라는 생생한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어린이들이 이웃나라, 그리고 세계를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팡게아의 소망입니다.

팡게아에서는 지금 여기에 함께있는 어린이들뿐만아니라,
전혀 다른 환경에 있을지도 모르는 해외 팡게아거점의 아이들에게도, [타인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않을 것]이라는 유일한 팡게아의 룰을 아이들에게 지키게하고, 모두가 문화다양성의 존중에 대해 생각하고, 보조역할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면서 실천을 통해 학습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팡게아는 2011년도에 71회의 활동을 실시하여, 연 800명의 아이들이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2012년3월말시점에서의, 활동개시이래의 연 참가자수는 5,668명이 되었고, 이러한 활동은 326명의 등록된 봉사자 여러분, 또 회원님, 기부자님등의 지원자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작년 12월에 개시한 [100명 목표! 기부 캠페인]은, 현시점에서 64명으로부터320,000엔의 기부를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팡게아의 기부에 대해서는 하기 팡게아 홈페이지 기부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http://www.pangaean.org/web/english/membership/donation_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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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게아 링 : 김연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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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대학생인 김연주 라고 합니다. 학교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약 7일간 판게아의 인턴으로서 활동하였습니다.

주된 작업은 일본어 서류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 이였습니다. 인턴으로서의 활동기간이 무척 짧았었고 일본어도 서투른데 이렇게 판게아 링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가끔 일본어가 틀리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판게아'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작년 12월. 인턴십 단체 배정에 관한 공지를 보고 나서였습니다. 그 후 저는 일본에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판게아의 활동, 창설 계기등을 조사하면서 판게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판게아와 저의 공통단어는 '교량(다리)' 이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어를 접하면서 일본의 문화나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대학생이 된 지금, 일본학을 전공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제 주변에 있는 몇몇 친구들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과거' 와 '현재' 문제 때문에, 일본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무척 슬펐습니다. 일종의 편견으로 일본의 인상을 나쁘다고 정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결심하게 된 것이 '교량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자' 였습니다. "지금 대학생인 내가 모든 세계를 잇는 것은 무리야. 그러니 주변에 있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부터 시작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판게아는 그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여서 "이런 단체로 있었구나. 대단하다" 라고 생각하는 반면 "첫 인턴을 외국에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괜찮을까?' 라고 솔직히 걱정도 되고 불안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그대로 일본에 안고 간 저는 사전연수 날에 모리 유미코 씨를 만나서, 다양한 영상을 보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활동 준비를 했습니다.

사전연수 다음날부터 인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판게아에서 진행되는 번역은 혼자서 일본소설을 번역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판게아에서 활동 하고 싶어하는 한국 분들이 보시게 될 매뉴얼 등의 중요한 서류였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게, 이해 하기 쉽게 읽으실 수 있도록 번역하려 매일매일 고민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문서 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열심히 번역해서 완성했어!' 라는 보람도 있었고, 프로가 아닌 제 번역을 무척 좋게 평가해주셔서 점점 자신이 생겼기 때문에 번역하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또 인턴 기간이 짧아서 참가 못할 줄 알았던 액티비티도 참가할 수 있게 해주셔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판게아에 계신 모든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제일 처음 가지고 있던 불안은 언제부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좀 더 일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할 정도로 저와 잘 맞는 인턴십 단체에 배정되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것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번역을 해보고 싶습니다. 3/24일에는 도쿄와 서울을 잇는 WEBCAM 액티비티의 견학과 한국어 통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판게아와 만날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앞으로 이루어질 판게아의 활동들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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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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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서울 Webcam액티비티 보고
3월24일(토) 동경 서울Webcam액티비티 보고입니다.
http://www.pangaean.org/blog/english/archives/2012/03/tokyoseoul_webc_1.html

한일 어린이들의 국제교류 이벤트 개최
3월24일(토) 동경 서울Webcam액티비티의 프레스릴리스입니다.
http://www.pangaean.org/blog/english/archives/2012/03/tokyoseoul_webc.html


미애대학교 3월 액티비티
3월3일(토)에 열렸던 미애대학교 액티비티는 금년도 마지막 활동으로,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멧시지카드를 작성했습니다.
http://www.pangaean.org/blog/english/archives/2012/03/march_activity.html

Posted by: ayako | 3. 소식지 , 4. 판게아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