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6, 2009

 Dec 08 Newsletter: 이사장으로부터의 편지 판게아이사장 모리

싸왔디 크랍(태국어로 안녕하세요.)

11월은 타이 출장을 갔습니다. 타이 정국에 관한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가기전 좀 근심했지만, 이번 출장은 ALRO(농업협동조합성 농지개혁국: The Agricultural Land Reform Office)라는 일본의 농협과 비슷한 조직의 안내로 농촌이나 학교 등을 TTC(사단법인 정보통신기술위원회: The Telecommunication Technology Committee) 의 2명과 함께 시찰하고 사이버브레인이라는 훌륭한 활동을 보았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타이인은 타이 전 인구의 30%이고 이번에 쌀과 고무를 재배하는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ALRO에서는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기적절한 어드바이스를 농민에게 전단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땅을 간단한 테스타로 조사하여 농지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여 그 정보를 서버에 전송하면 그 정보를 기초로 비료의 양 등에 관한 어드바이스를 휴대폰으로 회신합니다. 어른 세대에서 중학교까지 진학한 사람은 몇명 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농업을 도와주면서 그 정보를 휴대폰으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렌지센터라는 ALRO 지부에서 설립한 어린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PC센터에서는 각종 농작물에 관한 정보(해충이나 병 등)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Q&A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더욱 상세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작업을 하는데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주 자랑스럽게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타이 농촌의 어린이들은 아주 부끄러움을 타기도 하면서 예의가 바랐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것은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경에 가까운 우본에서부터 자동차로 2시간 쯤 떨어진 쿠라비라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3시에 일어나는 것이 3일 계속되어 꽤 힘든 스케쥴이었지만, 현지 어린이들의 수줍어하는 미소는 너무나 신선했고, 농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쌀을 받을 때 큰 금그릇에 담은 것을 받게 되어 받침이까지 함께 받으려 하자 상대방이 그것을 당겨 서로 당기게 되어 버려 농촌의 사람들이 대박소를 해버렸습니다. 그래도 함께 있는 것을 조금씩 습관된 어린이들과 통역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연하지만, 내년부터 팡게아를 말레이시아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쿠친이라는 볼네오섬의 대학 부학장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TTC에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12월의 크리스마스 시즌때 첫방문을 하고 현지에서 여러분과 미팅을 했습니다. 팡게아 팩이 완성된 후의 첫번째 해외의 새로운 거점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무국에 있어서도 오래전부터 원해왔던 바라, ‘아주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칭찬한다’라고 하느님이 생각해 주는 것이 아닌가? 또한 케냐에서는 ‘빨리 돌아와’라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내년도 바쁜 한해가 될 듯 합니다.

조금 전부터 뉴스에서 타이 공항 폐쇄와 문바이에서의 테로사건에 관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크게 흘들리고 있습니다. 빨라 하지 않으면…

이번달의 판게아링은 고등생 보란티어 니시카와 치사씨입니다. 그녀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팡게아에 참가했고 고등생이 되어 올해부터 퍼실리테이터로 액티비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아주 자연스레 접하고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저도 아주 즐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모리 유미코

Posted by: kumakinoko | 3. 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