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6, 2008

 Aug 08 Newsletter: 이사장으로부터의 편지 판게아이사장 모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은 매일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이나 7월에는 거의 일본에 있지 않았던 지라 올 여름의 시온축제 시기에 교토의 더운 날을 처음으로 체험했고 놀란 마음으로 집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작년도의 우수한 자원봉사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미에 오무라에서 퍼실리테이터를 2년 근무한 오리아니씨입니다. 7월말에 쓰시에서 교직을 끝마치고 미국에 돌아가 박사과정을 승진할 예정입니다. 처음 참가할 때에는 일본어를 전혀 할 수 없었던 그녀였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그녀 자신이 느끼면서 비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상황으로부터 주위를 잘 챙겨줄 수 있는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스킬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녀는 일본인 스탭들도 의지하는 퍼실리테이터이었고, 한번도 빠지지 않고 2년동안 계속 참석해 주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가장 좋았던 것은 판게아이었다고 말해 준 것은 우리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또한 앞으로 새로 참석하게 되는 쓰시의 외국인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용기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활동 현장에 의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미에 오무라는 특수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에서 신뢰 관계가 생성되고 점차 거리가 가까워지는 모습은 바로 판게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유니버설 프레이그라운드입니다. 아리아니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판게아 활동을 진행할 때도 잘 부탁합니다.

19일 진행된 시부야 액티비티는 여름방학 첫 토요일이었지만, 어린이들이 활기차게 참석해 주었습니다. 도쿄에서의 강습회에 참석해 준 처음 퍼실리테이더로 데뷰한 금방 고등학생이 된 여학생들도 참석하였으며, 마지막 반성회에서도 감상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활동에 참석했던 어린이들이 성장하여 퍼실리테이터로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은 최고입니다.

7월 상순까지 저는 다카사키씨와 각각 IWIC란 의문화간 콜라보 국제 워크숍을 위한 논문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생각 밖으로 어려웠고 전공이 아니므로 논문을 작성하면서도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또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그림 문자)를 보아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통해 자기 자신으로 어린이들의 활동 모습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문이 합격되지 않더라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게아는 보다 알기 쉽고 보다 사용하기 편리한 매뉴얼 작성을 위해, 활동 메뉴를 ‘언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작성한다’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국 언어 참가자의 퍼실리테어터의 강습도 저와 다카하시씨가 참가하지 않아도 실시할 수 있도록 e-training화를 위한 검토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활동하는 가운데 조금씩이지만 기업회원과 개인회원이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앞을 향해’라는 관념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바랍니다.

그럼!

모리 유미꼬

Posted by: kumakinoko | 3. 소식지